김명연 의원, 의료불균형 심각성 지적..."대형병원 환자쏠림 초래"
지역별로 근무하는 전문의 수가 크게는 3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별 의료 불균형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새누리당 김명연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은 19일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전문의 수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 결과, 인구 1000명당 전문의 수가 0.68명인 세종특별자치시는 2.09명인 서울특별시의 1/3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특별자치시에 이어 경상북도와 충청남도, 울산광역시, 경기도 순으로 인구 1000명당 전문의 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도별 인구 1000명당 전문의 수는 ▲ 세종특별자치시 0.68명 ▲ 경상북도 1.15명 ▲ 충청남도 1.17명 ▲ 울산광역시 1.21명 ▲ 경기도 1.23명 ▲ 인천광역시 1.25명 ▲ 충청북도 1.26명 ▲ 강원도·경상남도 1.27명 ▲ 전라남도 1.33명 ▲ 제주특별자치도 1.39명 ▲ 전라북도 1.5명 ▲ 대구광역시 1.75명 ▲ 부산광역시 1.77명 ▲ 대전광역시 1.78명 ▲ 광주광역시 1.89명 ▲ 서울특별시 2.09명 순이었다.
이에 김명연 의원은 "지역별 전문의 편차가 심해짐에 따라 서울 등 대도시의 대형병원에 환자가 몰리는 쏠림현상을 초래하게 된다 "며 "의료전달체계 개편을 통해 의료 불균형 문제를 점차 해소해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번 분석은 2016년 6월 말 보건복지부 등록 지역별 전문의 수와 같은 시기 17개 시·도의 인구통계(외국인 제외)를 기준으로 이루어졌다.